발견된 위치가 해발 2800m 짜리 산등성이었다고 하고, 주간이 아닌 야간 출격이었다고 하죠. 그리고, 기체에서 시신이 발견된 걸 보면 피격에 의한 추락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설령 맨페즈에 맞았다 해도 교신할 시간은 물론 사출할 시간은 확보할 수 있을 테니까요. (맨페즈 따위로 공중에서 폭발할 리도 만무하거니와 실제로 기체가 산등성이에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음)
길게 얘기했지만, 버티고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FA-50PH 는 GCAS 도 없고, 22년에 인니 T-50i 1대도 야간 비행 중 추락해 파일럿이 사출하지 못하고 사망한 이력이 있습니다.
인니 사건이 22년이고, 이후 KF-21 과 여러 불협화음이 있었던 걸 감안하면 만약 T-50 계열의 기체 결함이었다면 지금까지 조용할 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