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발표처럼 1번기의 좌표 입력 오류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공군의 석연치 않은 브리핑은 몇 가지 의문점과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가능성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의문
첫 번째로 2번기의 문제입니다. 2번기 역시 1번기와 유사한 좌표 입력 오류를 동시에 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의문
두 번째로, 관성적인 훈련 가능성입니다.
2번기는 1번기의 오폭을 인지하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어버트(Abort, 훈련 중단)'를 외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번째 의문
마지막으로, 인력 부족 문제입니다.
기체 결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공군 내 정비 병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이로 인해 기체 점검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
이번 KF-16 오폭 사고는 명백한 인재라고 생각됩니다.
정밀하고 투명한 사고 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고, 관련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다만 이번 사고는 단순한 파일럿의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그 배경과 함의가 매우 심각합니다.
훈련 시스템의 문제점, 만성적인 인력 부족, 그리고 안전 불감증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대한민국의 군 전반에 대한 정밀한 점검과 군인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 개선과 부족한 인원을 어떻게 충원할 것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생각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내외부에서 발생한 사건들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어 강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