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장보고 개태우고 막타는 용도로 산거임요.
풀옵션도 아니고 인스퍼레이션에 서라운드뷰 반자율주행 시트조수석통풍 옵션만 넣은겁니다.
그리고 현재 타는 차는 520i랑 캐스퍼 일렉트릭인데 그전엔 캐스퍼 대신 더넥스트 스파크를 탔고요. 그리고 슈퍼바이크도 곧 잘 탑니다. 뭐 암튼 그래서 비교는 당연히 520과 스파크랑 비교될거 같아요. 다른차는 잘 모르니까요.
우선 나가는건 520만큼 잘 나갑니다. 520은 솔직히 부자가 타는차가 아니기에 기름 아까워서 보통 악셀을 30프로내에서 밟고 다니지요. 하지만 캐스퍼는 전기세가 싸니까 일상이 풀악셀이라 실질적으론 520보단 훨씬 잘나가게 느껴져요.
승차감 같은 경우 구매할때 스파크정도 하겠지 하고 샀는데 타보니 520에 근접한 느낌이고요.
연비는 넥스트스파크가 5키로, 520이 8키로, 캐스퍼도 5키로입니다.
스파크는 5만원 넣으면 200키로 내외주행가능했고요. 캐스퍼는 여름엔 400키로 겨울엔 300키로 나오는듯한데 솔직히 겨울은 250키로 가는듯 합니다.
캐스퍼의 가장큰 장점이 있는데 그게 눈쌓인길에 회생제동으로 엔진브레이크가 걸리기에 내연차보다 훨씬 안전한듯합니다. 내연차는 로우기어를 걸었다 뺐다 피곤한 반면 캐스퍼는 지가 알아서 해주니 안전하네요.
코너링 같은 경우도 회생제동이 있어서 느랏제코너에서 바이크보단 엥간하면 빠를것 같아요.
충전같은 경우는 자영업자라 값싼 일반상업전기에 3키로 휴대용 충전기로 하는데 출근하면 노상꽂고있어서 불편하진 않은데 돈내고 충전하시는 분들은 가격이나 시간상 불편할 수 도 있겠습니다.
참 반자율 주행같은 경우 19년식 520에 있는걸 참 좋다고 생각했고 장거리갈때 반자율 없이 못갈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캐스퍼를 타보니 얼마나 허접한걸 좋다고 했나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상위기종 아이오닉5같은건 얼마나 좋을까 궁금합니다.
말이 길었는데 짧게 요약하면...
초딩인데 영재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수학도 곧잘 풀고 운동도 중학생수준의 물리력을 행사하고 밥 한두끼 굶어도 때쓰지 않지만 밥먹을때 핸드폰 쳐다보면서 세월아 네월아 밥먹고있는 그게 밉진않은 골목대장 같은 차입니다.
아 참 캐스퍼 일랙트릭만 쓸 수 있는 버그도 하나 있는데 이건 저만 알고 있을거 같은데 알려드리면 욕들을거 같아서 참을게요.